한국과 루마니아는 2일 외무부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공통인식을 담은 "한-루마니아 외무부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중.동구정세, 양국간 정치 외교 문화등 제반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3일 한 외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루마니아측은 특히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과 관련, "이는 정전협정 위반
행위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 전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