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 일본 교수 저서 '암과 싸우지 마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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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한 조기검진은 무용하다"
"암수술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다"
"항암제효과는 10%에 불과하다"등의 논리로 암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일본 게이오대학 의학부 방사선과 곤도 마토코교수가 쓴 "암과 싸우지
마라"(한송간)가 바로 그책.
이책은 암이 1cm 이하로 작을때는 발견될 확률이 낮고 일부 암은 발병후
전이가 빨라 조기검진으로 암사망률을 낮출수 있다는 상식은 오류고
의료비낭비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한다.
수술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그렇지 않을때보다 오히려 높고
수술후 생존율을 추적 조사해도 큰 차이는 없다고 강조한다.
또 항암제는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본의 경우 치료효과는
전체적으로 10%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치료불가능한 암을 항암제로 치료하고 부작용완화제를
다시 투여하는 것은 약주고 병주고 다시 약주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효가 증명되지 않은 신약항암제를 맞음으로써 환자는 치료.연구
대상을 겸하는 마루타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의학계는 이에대해 수긍할 점도 있지만 기존 암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만을 모아놓은 것이어서 크게 신뢰할 만한 것은 못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기발견 방사선 항암제 절제수술등으로 이어지는 암예방및
치료행태가 의료비낭비를 부추기고 암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릴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
"암수술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다"
"항암제효과는 10%에 불과하다"등의 논리로 암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일본 게이오대학 의학부 방사선과 곤도 마토코교수가 쓴 "암과 싸우지
마라"(한송간)가 바로 그책.
이책은 암이 1cm 이하로 작을때는 발견될 확률이 낮고 일부 암은 발병후
전이가 빨라 조기검진으로 암사망률을 낮출수 있다는 상식은 오류고
의료비낭비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한다.
수술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그렇지 않을때보다 오히려 높고
수술후 생존율을 추적 조사해도 큰 차이는 없다고 강조한다.
또 항암제는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본의 경우 치료효과는
전체적으로 10%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치료불가능한 암을 항암제로 치료하고 부작용완화제를
다시 투여하는 것은 약주고 병주고 다시 약주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효가 증명되지 않은 신약항암제를 맞음으로써 환자는 치료.연구
대상을 겸하는 마루타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의학계는 이에대해 수긍할 점도 있지만 기존 암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만을 모아놓은 것이어서 크게 신뢰할 만한 것은 못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기발견 방사선 항암제 절제수술등으로 이어지는 암예방및
치료행태가 의료비낭비를 부추기고 암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릴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