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석유업체 아코사와 두 협력업체는 2일 알래스카주 푸르도만 일대에서
대형유전을 새로 발견, 조만간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감산추세를 보여 온 알래스카산 ANS유의 생산물량도
종전 수준 가까이 회복될 전망이다.

아코사는 새 유전이 지난 94년 첫 발견된 이래 개발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알래스카에서 지난 88년이래 발견된 유전중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확인매장량은 3억배럴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코 등 개발업체들은 내년부터 하루 6만배럴 정도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NS유는 90년대들어 하루 8만배럴 정도 감산됐으나 이번 유전개발로 생산
물량이 다시 늘어나게 됐다.

새 유전 개발에는 아코를 비롯, 네이티브사 및 악틱슬로프리저널사 등이
공동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