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상승모색 증시에 "찬물" .. 북한 대남보복 위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의 "천배 만배 보복" 발언이 갈길 바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4일 주식시장은 지난 2일 열린 판문점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에서
북한대표가 "가까운 장래에 남조선에 대해 보복을 할테니 미군은 개입하지
말라"고 미국대표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종합주가지수를
큰폭으로 끌어내렸다.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이후 과열됐던 개별종목들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저가대형주들이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며 주가상승을 모색하던 증시가
"역경협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한도확대 이후 소극적이나마 매수세력으로 등장했던 외국인들이 일부
인기종목들의 한도가 소진되자 4일부터는 대부분 관망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일시적 매수공백은 남북사이의 긴장고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는 북한의 "피바다" 발언이 있었던 지난 94년 3월18일 이후에도 2주일
동안 40포인트 이상이나 빠졌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남북관계 악화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은 <>엔화약세로 인해 외국인들이 한국주식
투자에 소극적으로 된 데다 <>이날 열린 증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도전기 등 7개종목의 시세조종설, 증권사의 정치자금제공설등 돌발악재가
튀어나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피바다 발언때도 그보다 한달전에 발표된 "2.2 증시규제책"이 효력을
나타내면서 낙폭을 크게 했다는 것이다.
92년이후에는 북한관련 뉴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게 반장에 불과하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
4일 주식시장은 지난 2일 열린 판문점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에서
북한대표가 "가까운 장래에 남조선에 대해 보복을 할테니 미군은 개입하지
말라"고 미국대표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종합주가지수를
큰폭으로 끌어내렸다.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이후 과열됐던 개별종목들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저가대형주들이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며 주가상승을 모색하던 증시가
"역경협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한도확대 이후 소극적이나마 매수세력으로 등장했던 외국인들이 일부
인기종목들의 한도가 소진되자 4일부터는 대부분 관망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일시적 매수공백은 남북사이의 긴장고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는 북한의 "피바다" 발언이 있었던 지난 94년 3월18일 이후에도 2주일
동안 40포인트 이상이나 빠졌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남북관계 악화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은 <>엔화약세로 인해 외국인들이 한국주식
투자에 소극적으로 된 데다 <>이날 열린 증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도전기 등 7개종목의 시세조종설, 증권사의 정치자금제공설등 돌발악재가
튀어나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피바다 발언때도 그보다 한달전에 발표된 "2.2 증시규제책"이 효력을
나타내면서 낙폭을 크게 했다는 것이다.
92년이후에는 북한관련 뉴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게 반장에 불과하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