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국정감사 직격탄' 개별종목 대거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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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진 남북관계와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맞물려 대형주와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동반하락하는 폭락장세를 빚었다.
일단 "소낙비는 피하고 보자"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국감의 직격탄을 맞은 개별종목들의 약세로 하한가종목수가 100개에
육박해 상한가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고무및 수상운송만 올랐고 증권주와 광업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4일 주식시장은 남북관계 긴장으로 하루종일 약세를 보이며 후장들어
큰폭으로 추락하는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도 17.58포인트 떨어진 776.43으로 밀렸다.
외국인매수세가 일단락됐음에도 거래량은 3,865만주에 달해 매매공방전이
치열한 하루였다.
이날 초반부터 남북한 긴장상태로 인해 블루칩들이 약세를 보였고 한때
북한의 함정들이 서해안에 집결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갈수록 힘을
잃는 양상이었다.
특히 이같은 "컨트리리스크"와 관련해 한전과 삼성전자는 만주단위의
외국인매물을 맞아 한전은 후장중반께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정부의 한통주 매각소식도 시장내 수급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속에
주가를 끌어내린 한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개별종목들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선도전기에 대해선 오는 13일께 어느 방송사에서 작전관련 기획물이 방영될
것이라는 관측속에 일찌감치 하한가를 보였다.
게다가 후장들어 증감원 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이 일부종목의 시세조종혐의가
뚜렷하다는 예상질의내용이 전해지면서 속속 하한가대열이 늘어났다.
국회의원들이 지목한 종목중 선도전기와 대성자원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에스원과 삼성정밀화학은 내림세를 보였으며 영우통상은 오히려 상한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개별종목중에선 거제도땅과 관련한 신성, 거평 태평양종합산업 등
자산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삼양통상도 M&A설이 나돌며 상한가를 보였다.
한국이동통신의 50만원대 붕괴를 비롯해 10만원대 이상의 초고가주들은
태광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상한가속에 대량거래를 일으켰던 대우중공업은 약세로 밀리며
거래량 1위를 지켰다.
<< 호재 악재 >>
<>남북한 관계 경색(합참, 전군에 비상경계령)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별종목들 도마위에 올라
<>재경원, 14일 한통주 매각
<>4월발행 CB물량중 75%가 이달중 주식전환될듯
<>정부, 내년 3월부터 부실금융기관 강제합병
<>9월수출 큰폭 감소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동반하락하는 폭락장세를 빚었다.
일단 "소낙비는 피하고 보자"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국감의 직격탄을 맞은 개별종목들의 약세로 하한가종목수가 100개에
육박해 상한가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고무및 수상운송만 올랐고 증권주와 광업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4일 주식시장은 남북관계 긴장으로 하루종일 약세를 보이며 후장들어
큰폭으로 추락하는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도 17.58포인트 떨어진 776.43으로 밀렸다.
외국인매수세가 일단락됐음에도 거래량은 3,865만주에 달해 매매공방전이
치열한 하루였다.
이날 초반부터 남북한 긴장상태로 인해 블루칩들이 약세를 보였고 한때
북한의 함정들이 서해안에 집결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갈수록 힘을
잃는 양상이었다.
특히 이같은 "컨트리리스크"와 관련해 한전과 삼성전자는 만주단위의
외국인매물을 맞아 한전은 후장중반께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정부의 한통주 매각소식도 시장내 수급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속에
주가를 끌어내린 한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개별종목들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선도전기에 대해선 오는 13일께 어느 방송사에서 작전관련 기획물이 방영될
것이라는 관측속에 일찌감치 하한가를 보였다.
게다가 후장들어 증감원 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이 일부종목의 시세조종혐의가
뚜렷하다는 예상질의내용이 전해지면서 속속 하한가대열이 늘어났다.
국회의원들이 지목한 종목중 선도전기와 대성자원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에스원과 삼성정밀화학은 내림세를 보였으며 영우통상은 오히려 상한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개별종목중에선 거제도땅과 관련한 신성, 거평 태평양종합산업 등
자산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삼양통상도 M&A설이 나돌며 상한가를 보였다.
한국이동통신의 50만원대 붕괴를 비롯해 10만원대 이상의 초고가주들은
태광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상한가속에 대량거래를 일으켰던 대우중공업은 약세로 밀리며
거래량 1위를 지켰다.
<< 호재 악재 >>
<>남북한 관계 경색(합참, 전군에 비상경계령)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별종목들 도마위에 올라
<>재경원, 14일 한통주 매각
<>4월발행 CB물량중 75%가 이달중 주식전환될듯
<>정부, 내년 3월부터 부실금융기관 강제합병
<>9월수출 큰폭 감소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