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겨울철 원활한 석유수급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10월부터 3월까지 시행키로했다고 4일 발표했다.

통산부는 월동기 석유 성수기의 석유제품 생산및 저장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유사들로 하여금 등.경유 생산을 최대한 유도하고 저장시설을 확충토록
하는 한편 난방용 석유류에 대해서는 적기에 수입토록 하기로 했다.

또 석유수송 원활화를 위해 외국 국적의 대형 유조선을 빌려 국적선으로만
으로는 부족한 수도권 지역의 석유수송을 원활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방부 농협등 대규모 수요처의 겨울철 수요물량 사전 비축을
유도하고 예상치못한 국내외적인 여건변화에 대비, 한국석유개발공사의
비축석유 일부를 방출하는 방안도 고려키로 했다.

통산부는 올 겨울철의 석유소비 예상량은 4억3천5백만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8.9% 늘어나고 특히 난방용 등유는 다른 유종보다 훨씬 높은 13.4%의 증가율
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