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는 7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려 주2회 공판으로 진행된다.

이 사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 (재판장 권성 부장판사)는
4일 "2심공판은 주2회에 걸쳐 쟁점사항에 대한 집중심리를 통해 최대한
빠른시일내 마무리지을 방침"이며 "첫 공판은 피고인에 대한 간단한
인정신문과 항소이유 확인절차를 거친후 곧바로 증인신청 및
증거조사절차에 들어가 오전중으로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오는 10일 열릴 비자금사건 첫공판은 노씨 사건을 오전,
전씨 사건을 오후에 나눠 진행될 것"이라며 "12.12사건 등과 병합된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피고인은 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정촬영과 관련, 재판부는 12.12사건 등에 한해 방송용카메라와
사진카메라 2대씩을 피고인석 뒤쪽에 배치, 사건번호 낭독에서부터 약
3분간에 걸쳐 피고인들의 뒷모습에 한해 법정촬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