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에도 마카리나열풍이 몰아닥쳤다.

롯데제과는 7일 신제품 "마카리나"초코바를 선보인다.

롯데제과는 지난 여름 마카리나가 국내에 상륙,열풍조짐이 보이자마자
재빨리 "마카리나초코바"를 특허청에 상표등록출원 해두었다.

롯데가 주력상품 가운데 하나인 초코바에 유행하는 춤과 노래이름을
붙인 것은 이 제품의 주고객층이 유행에 민감한 10~20대의 신세대층들이기
때문.

과자가 급격히 패션제품화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것도 또한가
지 이유. "유행용어는 먼저 등록하는 업체가 임자"라며 다른 회사가 마카
리나 또는 마카레나등의 상표를 사용한 과자를 내놓을 경우 유사상표사용
으로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

롯데제과는 "마카리나"초코바의 판촉활동을 위해 마카리나 춤과 노래를
이용한 광고물을 제작하고 마카리나 춤 경연대회를 열어 마카리나붐을 더
욱 가속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카리나초코바는 헤즐넛을 사용한 고급초코바로 50g 개당 500원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