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94년 1월이후 32개월만에 처음으로
112엔대에 진입하는 등 상승국면이 지속됐다.

현재 국제외환시장은 선진국들의 달러화 부양의지가 거듭 확인된데다
그린스펀의장의 인플레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상황이다.

여기에 9월말 반기결산을 끝낸 일본 금융기관들의 해외투자가 재개되면서
고금리 통화인 달러화 매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환율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펀드들의 이식매와 일본
수출업자의 네고물량 유입이 예상되는데다 미국 재계의 달러고 저지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110.8~112.5엔내에서 평균 112엔 내외로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