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여기...) 유럽풍 레스토랑 '인 마이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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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어디 추억을 만들만한 곳이 없을까"
마음에 드는 여인에게 멋지게 프로포즈를 해보고 싶은데...,
"이달 <>일이 무슨 날인지 알지"라며 아내는 압박을 가해 오는데...,
어딜 가야하나.
''인 마이 메모리''.
북악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이 곳은 주한 외교사절 사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풍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이들의 찬사에는 이곳의 분위기 음식맛 서비스등이 모두 고려돼 있다.
"인 마이 메모리"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숲속의 레스토랑"이다.
마로니에 청오동 보리수 향나무등이 우거진 300여평 규모의 정원에는
베고니아 제라리움 임페이션스 포인트 세티아등 이름은 낯설어도
그 자태만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꽃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여기에다 14개의 조각분수가 저마다 아기자기하게 물을 뿜어대고
나무들 사이의 안개등이 은은한 빛을 자아낸다면...
분위기 만으로 좋은 음식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육질을 내기 위해 쇠고기는 미국 농무부(USDA)가 선정한
최우수등급을 사용하고 바다가재도 일반 음식점에서 흔히 쓰는 동남아산이
아니라 호주산을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달팽이요리 에피타이저에 생선 그라당, 호주산 바다가재를
곁들인 샤또브리앙(안심스테이크)이 메인메뉴인 A코스가 5만원정도로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다.
"인 마이 메모리"는 고객을 위해 물 한방울에도 신경을 쓰는 곳이다.
180m 암반밑의 북악산 물줄기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정수탑으로 다시
걸러내 제공하고 있어 물 맛이 무척 순하다.
또 종업원 10명중 절반가량이 호텔 지배인및 요리사 출신의 60대
경력자들인 점도 이 곳의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곳을 다녀왔다는 어느 회사원의 말.
"큰 맘 먹고 아내를 한번 데려 갔었는데 약발이 일주일은 갑디다".
391-3643~4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
마음에 드는 여인에게 멋지게 프로포즈를 해보고 싶은데...,
"이달 <>일이 무슨 날인지 알지"라며 아내는 압박을 가해 오는데...,
어딜 가야하나.
''인 마이 메모리''.
북악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이 곳은 주한 외교사절 사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풍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이들의 찬사에는 이곳의 분위기 음식맛 서비스등이 모두 고려돼 있다.
"인 마이 메모리"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숲속의 레스토랑"이다.
마로니에 청오동 보리수 향나무등이 우거진 300여평 규모의 정원에는
베고니아 제라리움 임페이션스 포인트 세티아등 이름은 낯설어도
그 자태만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꽃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여기에다 14개의 조각분수가 저마다 아기자기하게 물을 뿜어대고
나무들 사이의 안개등이 은은한 빛을 자아낸다면...
분위기 만으로 좋은 음식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육질을 내기 위해 쇠고기는 미국 농무부(USDA)가 선정한
최우수등급을 사용하고 바다가재도 일반 음식점에서 흔히 쓰는 동남아산이
아니라 호주산을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달팽이요리 에피타이저에 생선 그라당, 호주산 바다가재를
곁들인 샤또브리앙(안심스테이크)이 메인메뉴인 A코스가 5만원정도로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다.
"인 마이 메모리"는 고객을 위해 물 한방울에도 신경을 쓰는 곳이다.
180m 암반밑의 북악산 물줄기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정수탑으로 다시
걸러내 제공하고 있어 물 맛이 무척 순하다.
또 종업원 10명중 절반가량이 호텔 지배인및 요리사 출신의 60대
경력자들인 점도 이 곳의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곳을 다녀왔다는 어느 회사원의 말.
"큰 맘 먹고 아내를 한번 데려 갔었는데 약발이 일주일은 갑디다".
391-3643~4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