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하철 전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주는 모의 운전연
습기가 국산화됐다.

7일 기아정보시스템은 실제 촬영한 지하철 선로구간을 차량속도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 비추고 열차 주행중 발생하는 소리를 동시에 발생시킴으로
써 현장감을 느끼도록 한 모의운전연습기를 개발,부산교통공단에 공급했다
고 발표했다.

부산지하철 1호선용으로 개발,가동에 들어간 이 연습기는 운전방식의 수.
자동전환및 열차편성과 신호체계변경등 운행중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다양
한 형태로 재현 시킨다.

연습후에는 운전자의 운전행태까지도 그래프로 표시한다.

기아정보시스템은 이 연습기의 운동알고리즘등 모든 기술을 자체개발,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함에따라 연간 80억원정도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