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서방직인염창 도산...최대 국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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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김영근특파원] 중국 최대의 국유기업인 산서방직인염창이 도산했다.
7일 의교소식통에 따르면 산서방직인염창은 그동안 누적된 적자 4백억원(한
화)을 견디지 못해 국가계획위원회에 파산을 신청, 받아들여짐에 따라 정식
파산처리됐다는 것이다.
파산 직전 산서방직인염창은 자산총액(8백34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4백억
원을 채무로 안고 있었으며 1만6천명의 종업원과 4천명의 퇴직자를 관리해왔
다.
또 지난해 적자액은 25억원이었고 올상반기에도 22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기업이 소재한 산서성 태원시경제위원회는 4백억원의 채무중 일부는 인
수회사에 넘기고 일부는 기존 회사의 매각대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다.
이번 파산결정은 중국 국유기업은 파산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일뿐
만 아니라 기업 규모가 초대형이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중국당국은 대형 국유기업의 파산이 몰고올 대규모 실업자발생을 우
려, 국유기업 파산결정에 극히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이와관련, 중국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와 부실 국유기업을 단호하게
처리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이번 산서방직인염창의 파산이 앞으로 부실
국유기업 처리지침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
7일 의교소식통에 따르면 산서방직인염창은 그동안 누적된 적자 4백억원(한
화)을 견디지 못해 국가계획위원회에 파산을 신청, 받아들여짐에 따라 정식
파산처리됐다는 것이다.
파산 직전 산서방직인염창은 자산총액(8백34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4백억
원을 채무로 안고 있었으며 1만6천명의 종업원과 4천명의 퇴직자를 관리해왔
다.
또 지난해 적자액은 25억원이었고 올상반기에도 22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기업이 소재한 산서성 태원시경제위원회는 4백억원의 채무중 일부는 인
수회사에 넘기고 일부는 기존 회사의 매각대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다.
이번 파산결정은 중국 국유기업은 파산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일뿐
만 아니라 기업 규모가 초대형이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중국당국은 대형 국유기업의 파산이 몰고올 대규모 실업자발생을 우
려, 국유기업 파산결정에 극히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이와관련, 중국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와 부실 국유기업을 단호하게
처리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이번 산서방직인염창의 파산이 앞으로 부실
국유기업 처리지침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