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업체인 굿나잇(대표 이규승)이 세계적인 리조트체인망인 클럽메드
등으로부터 1백만달러의 오더를 받는등 라텍스매트리스의 수출에 본격
나섰다.

굿나잇은 말레이시아 페낭과 조호바루에 위치한 클럽메드와 싱가포르의
인터콘티넨탈호텔로부터 총 1백만달러의 매트리스를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매트리스는 이달중 공급될 예정이며 하얏트호텔 체인망과 미국및
이탈리아등의 업체들과도 상담을 진행중이어서 올해 수출은 1백5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매트리스는 말레이시아산 천연고무나무 원액인
라텍스를 특수발포 가공한 것으로 수백만개의 공기포켓구조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인체의 압력을 골고루 분산, 척추부담을 최소화할수 있고
옆사람의 움직임도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로 독립쿠션기능이 뛰어나다.

이같은 특성으로 미국에선 물없는 물침대로 불리고 있으며 유럽의
왕실등에서 사용되는 고급매트리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굿나잇이 이같이 해외수출에 활발히 나서는 것은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건설, 생산원가를 낮춘데다 유통마진을 최소화, 가격을
대중화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외국의 유명한 라텍스매트리스제품보다 가격을 절반수준이하로
낮춰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굿나잇은 "내츄라텍스"브랜드로 국내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직영점 백화점 전국대리점망 구축을 시작했다.

청주에 본사를 둔 굿나잇은 서울 논현동에 서울사무소(517-8114)및
직영점을 열었고 롯데백화점 본점에이어 이달 중순 잠실점에 입점키로
했으며 현대백화점 블루힐백화점등과도 교섭중이다.

또 내년말까지 도단위에 1개씩 대리점을 개설, 전국적인 유통망도
구축키로 했다.

굿나잇관계자는 "라텍스매트리스는 수면시 인체의 굴곡을 부드럽게
감싸 척추와 둔부에 몰리는 체중을 인체 각부위로 고루 분산시킨다"며
"세계척추교정협회에 인증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