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은 6일밤(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
있는 에레즈 국경 검문소에서 미국의 중재 아래 최근 발생한 유혈사태로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협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실무회담에 들어갔다.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요르단강 서안
도시인 헤브론에서의 이스라엘군 병력철수문제가 최우선적인 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측에서는 단 숌론 전군참모총장이, 팔레스타인측에서는 사에브
에라카트 지방행정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으며 데니스 로스
미 중동특사가 원만한 협상진행을 위해 동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