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올 하반기 공채때 인문계 150명 이공계 100명 등 총 250명을
뽑기로 했다.

이중에는 미국 등지의 해외 인력 20명이 포함돼있으며 채용인원의 20%인
50명정도를 여성인력에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하면 인문계 채용인원이 50명 줄어들어 전체적으론
16.7%가 감소했다.

두산은 이에 대해 사업구조개편과 대팀제 도입 등을 통해 그룹 경영의
혁신을 가속화한 결과 인력 절감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채용 시기는 10월중순 서류전형을 한뒤 11월초 1차면접, 11월중순께
2차면접을 거친뒤 12월초에 합격자 발표와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순으로
계획돼있다.

채용은 각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1차면접은 계열사에서
2차면접은 그룹에서 개별 면접 방식으로 갖는다.

1차면접때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협조성 등을 중점평가한다.

2차때는 전공지식과 국내외 시사 사회봉사경험 등 능력에 관한 사항들을
주로 묻는다.

오리콤과 두산인재기술개발원 응시자는 업무특성상 실기시험과 연구실적
등의 심사를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공통 제출서류중에는 자격증사본(토익증명서 포함)도 들어 있다.

두산그룹은 올해 창립 제100주년을 맞아 오래된 식음료 기업이미지를
뛰어 넘는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어 이에 걸맞는 멀티미디어 정밀기계
분야 등의 인력을 우대할 계획이다.

또 영업과 전문분야를 지망하는 여성인력들은 대환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