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은 면접 비중이 높은게 특징이다.

면접에서는 인간중심의 경영이 그룹이념인 만큼 기본인품과 잠재능력 등
전인적인 평가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1차면접은 기본인품을 평가하는 집단면접으로 실시되고 2차면접에는
부장급과 실무진들이 면접관으로 참여, 특정주제를 놓고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면접을 치른다.

진로그룹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면서 패기있는 인재를 원한다.

그래서 해외연수 및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준다.

또 혈연 지연 학연에 치우치지 않고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고 개인의 노력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승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술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서 술실력이 면접에 반영되는 경우는
없다.

주류업 ((주)진로)에서 출발해 최근들어 백화점 유통분야와 건설 등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단계 판매회사인
진로하이리빙을 설립했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