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벽산그룹 회장(59)은 "기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이성적이고
열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회장의 경영스타일과 인재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의욕만 있으면 자신의 노력과 교육으로 얼마든지 필요한 능력을 갖출수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인 셈이다.

이는 김회장의 경영스타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벽산이 굳이 공격경영을 하지 않으면서도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모습이 그렇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