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한전사장(61)의 트레이드 마크는 "신한전 창달"이다.

지난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사장에 취임한 이사장은 한전공채 출신
으로 한전의 개혁을 주도해 왔다.

"공룡기업"이라든가 종업원들이 현실에 안주하는 비효율적 공기업이란
한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일신하는게 첫번째 목표였다.

이를 위해 지방 출장소 폐지등 감량경영을 추진하고 인사청탁 근절로
깨끗한 인사풍토 조성에 앞장 섰다.

또 업무권한을 대폭 하부로 이양하고 개인과 조직간 경쟁의식을 고취시키는
책임경영의 기치를 치켜 들었다.

대외적으론 고객만족과 활발한 해외진출을 꾀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사장의 경영스타일은 개혁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