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그룹매출 3조원을 목표로 과감한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는 나산은
대졸신입사원공채를 그동안 거의 하지 않았다.

주력부문인 의류업종의 특성상 경력사원을 중심으로 채용해 왔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늘어난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0여명을 대졸신입사원으로 모집키로 했다.

주로 주력기업인 (주)나산과 나산종합건설 나산백화점에 신입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의류부문과 관련, 신규브랜드 런칭과 패션전문점사업에 신규 진출함에
따라 인력수요가 늘어났고 전국적인 백화점망 구축사업에 따른 백화점관련
경력사원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등의 순으로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학과성적보다는 중견그룹에서 꿈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가려 뽑는다
는게 기본 방침이다.

이동윤 그룹인사교육팀장은 "끊임없이 도전할 수있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매사에 긍정적인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