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11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차관보는 일본 외무부가 한국의 OECD가입이 오는 11일 이사회에서 실현될
가능성을 50%로 분석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이 한국이 제출한 문서 등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으며 오는 11일 회의에서 정치적, 법률적 결정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확률이 50%인 상황에서 그같은 결정은 내려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이후 특별한 사정 변경도 없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은 유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엄차관보는 "우리나라의 노동개혁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국가는 많으나
노동문제가 가입의 조건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가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노동문제가 당초부터 검토의 대상이지 심사의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계의 국제적 유대관계가 강해 그같은 차원에서 관심의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