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의 우체국이 우체국내 폐쇄회로 감시기를 전혀 설치해 놓지 않아 각종
강절도 사건발생에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체신청이 국회통신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부산체신청산하 우체국 4백70개중 3백73개국 79.4%의 우체국이 폐쇄회로 감
시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일반우체국은 3백34개중 2백37개국이,별정우체국은 1백36개국 모두
가 폐쇄회로 감시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체신청내 우체국의 체신금융수입은 지난 92년 15.7%,93년 20.8%,94년
21.4%,95년에는 22.5%가 증가해 지난해말 현재 3조4천억원에 이르는 등 해
마다 늘어나 각종 절강도사건을 방지할 수 있는 폐쇄회로 감시기 설치가 시
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