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은 8일 심사조정위원회(위원장 이종남 부위원장)를 열어 불공정
거래혐의가 있는 7건에 대해 조사의 공평성 등을 심사했다.

7건은 올들어 주가가 급등한 건설사인 D사 제지사인 T사 등으로 알려졌다.

심사조정위원회는 증감원 임원과 외부 변호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자문회의로 불공정조사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무혐의 처리가
적정하게 됐는지 등을 심사하기 위해 지난 9월 구성됐었다.

증감원은 이번 심사에서 불공정거래 사실이 가벼우면 해당 증권사에 관련자
징계를 요청하고 무거운 건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증관위를 거쳐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