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침체로 기업들이 주식보다 채권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고있다.

8일 증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기업들이 공개 유상증자등
주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3조5,8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줄어들었다.

반면 시중 금리의 안정으로 회사채를 통해서는 지난해보다 49.8% 늘어난
20조9,686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9월말까지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발행으로 직접 조달한 자금은
모두 24조5,5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7,478억원)보다 30.9%
늘어났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중 유상증자규모는 물량제한을 받는 대기업이
2조6,9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8% 감소했으며 물량제한을 받지 않는
중소기업은 3,5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