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현대그룹이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소인 중국 삼협댐
건설공사의 주자설명회 후원업체로 참여한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장강삼협댐개발총공사는 8일부터 중경에서 개최하
는 삼협댐투자설명회에 미국 일본 독일등의 4개업체와 함께 공동후원업체
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측은 "이번 투자설명회의 후원업체로 참여하는 것이 삼협댐
관련공사의 주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그러나 관련공사 입찰에서 유
리한 고지를 점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협댐개발총공사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전세계 5백여개 기업을 상대로
토목공사 발전설비 선박갑둔 등의 건설과 함께 1백13만명의 이주민정착을
위한 이주단지건설들 1백여개 투자항목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협댐건설공사는 중국정부가 오는 2009년 (94년 12월 기공)까지 양자강
중류지역 서능협(의창 인근)에 길이 1천9백83m,발전용량 8백47억kw의 발전
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9조5천4백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연간 15%의 인플레와 이자부
담 등의 변수가 생겨 총공사비가 20조~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