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30%대로 하락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예금은행의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은
65조3천3백86억원으로 총원화대출금 1백64조6백55억원의 39.8%에 불과했다.

제조업 대출비중은 <>93년 43.4% <>94년 42.1% <>95년 40.9% 등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한은은 제조업체가 대다수인 대기업들의 탈은행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올부터 제조업 의무대출비율이 폐지됨에 따라 이처럼 제조업
대출비중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이 최근 가계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