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명외무장관은 8일 외무부에서 제임스 레이니한미국대사와 만나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북한"보복"협박등 최근 일련의 남북상황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공장관과 레이니대사는 약 20분간 계속된 이날 요담에서 최근 일련의
북한도발과 보복위협등이 예사롭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한
한미공조체제를 유지해 공동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자리에서 레이니대사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가
10일 방한하는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대해 미국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한미양국은 로드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양국의
확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방지를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