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본질이 진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허상속에도 진실못지 않은 배움이 있다.

극도의 "허"와 극도의 "실"은 어쩌면 통하는 것이다.

실적등을 보아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가가 이치대로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이치는 "실"을 통해본 이치다.

"허"를 통해보면 다를수 있다.

시류라는 것이 "허"의 일종이다.

시류 또는 인기는 원래 과대포장된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고도 어떤 종목이 시류를 타는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차분히 들여다보면 그속에서 다른 의미의 "실"을 발견할 때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