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고용 물가안정 국제수지균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적정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8백30~8백40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8일 "적정환율과 환율변동의 산업별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4분기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1.26% 고평가됐으며
지난 9월 현재 적정환율은 8백32.15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이와함께 97년 상반기까지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 3% 절하되고
엔화도 3% 절하될 경우 수출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채산성이 개선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섬유.의복(1.4%포인트) 유화(0.2%포인트) 철강(0.8%포인트) 조립금속
(1.0%포인트) 산업용기계(0.8%포인트)등이 채산성이 개선되는 업종으로
분류됐다.

반면 수출비중이 낮고 일본이외 지역에서 수입비중이 높은 종이
(<>0.7%포인트), 비철금속(<>0.8%포인트)등은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7년 하반기 이후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3% 절상되고 엔화도 3%
절상될 경우에는 수출비중이 낮고 일본및 기타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높은 비철금속(0.8%포인트) 종이(0.8%포인트) 음식료품(0.4%포인트) 기타
화학(0.007%포인트)등의 채산성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 의복(<>1.3%포인트)등 경공업은 물론 컴퓨터.사무용 기기
(<>1.8%포인트), 수송기계(<>1.12%포인트)등의 자본재산업까지 대부분의
업종에서 채산성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영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