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에 이어 한일 상업은행도 여수신금리를 인하했다.

한일은행은 8일 정부의 국가경쟁력 10%높이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일부 여.수신 금리를 최고 2%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

여신금리는 은행계정에서 기간별로 연 1%에서 2%까지로 책정된 할인어음의
기간가산금리를 폐지하고 당좌대출의 가산금리도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신탁계정에서도 비제조업 가산금리(1%포인트)및 보증.신용대출 가산금리
(1%포인트)를 폐지했다.

그러나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적용하는 스프레드 폭을 4%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확대해 신용도가 낮은 한계고객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높아지도록
했다.

수신금리의 경우는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고금리상품인 "신바람사은 정기
예금" 금리를 연12.25%에서 0.5%포인트 낮춘 11.75%로 인하했다.

상업은행도 당좌대출과 총액한도대상대출의 기간 가산금리를 최고 1.0%
포인트 인하,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