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노동조합은 8일 재정경제원이 추진중인 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
확보및 구조조정 등 일련의 금융산업 개편방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은 노조는 "자율적인 금융산업의 체질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정부의 개편방안은 금융산업을 완전 장악
하려는 기도라고 비난했다.

한은 노조는 정부가 또 다른 관치금융을 꾀하고 금융기관의 인위적인
합병및 금융인의 정리해고 등을 밀고 나갈 경우 전 금융기관 등과 뭉쳐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