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주력제품인 OB라거의 독일수출을 시작으로 유럽맥주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OB맥주는 8일 두산상사를 통해 독일 뒤스버르그시소재 카우프사와 연간
10만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오는 15일 OB라거병맥주
1천1백25상자(3백55ml 24병)를 선적키로했다.

이번 OB라거의 독일수출은 한국맥주가 맥주의 종주국인 독일시장에 처음
으로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OB맥주는 독일수출에 이어 다음달에는 영국에 10만달러, 프랑스에 1만6천
달러를 각각 수출할 예정이다.

독일의 지난해 맥주생산량은 1천1백74만kl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이며 1인당 소비량은 1백40l로 체코에 이어 2위이다.

한편 OB맥주는 금년들어 우즈벡키스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등 신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수출확대전략에 힘입어 9월말현재 1천5백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