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무원시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5)씨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경찰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씨는 과거 고려 말 신진사대부가 연상될 정도로 '개혁적'이라는 말이 어울렸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조선 시대에 사화(士禍)를 일으키고도 몰락한 '훈구파'처럼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일타강사, 자수성가의 아이콘에서 최근 '윤석열 수호자'이자 '보수 스피커'를 자처한 그는 6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민주당의 행보 중 어디에 '민주주의'가 있냐"고 반문했다.전씨는 과거 개화기에 준할 정도로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는데,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쇠퇴한다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일각에서 최근 자신의 행보를 정치권 진출로 해석하는 데 대해 자신이 이미 회사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고 선을 그었다. 3월 1일을 끝으로 다시 선생님의 역할로만 돌아간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다음은 전씨와의 일문일답.▶ 과거 일본, 중국 모두에 대해서 크게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지금은 진영이 마치 '블루팀' 대 '레드팀'처럼 흘러가는 모습도 있다. 한국사 강사로서 견해는."우리는 역사를 바라볼 때 기존 우리 역사학계가 해 온 것처럼 편가르기식 프레임을 씌우는 경향이 있다. 이제 개선돼야 한다. 누군가를 존경하면 보수, 누군가를 반대하면 진보 이런 식으로만 하지 않았나. 이런 부분을 넘어서자는 말이다. 모두 공과 과가 있다. 좋은 건 본받고 아닌 건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리적으로 실용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외교도 마찬가지다. 일본에 대해서도 친일, 토착
경기도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1360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에어컨 유지보수 및 관리로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이고, 에어컨 공기순환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어컨 청소 인력양성 효과도 얻을 수 있다.올해 사업 대상은 2021년도 폭염 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829가구)가 1순위이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2순위이다. 대상 가구는 3월 초에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에어컨 청소지원 사업 보조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신청자격 조건은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도내 소재 비영리기관 및 단체다.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및 점검을 실시한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에너지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먹고 남은 배달 음식쓰레기를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 버린 한 주민의 행동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서 마라탕 시켜 먹고 고층에서 던져버려 놨네요’란 제목의 글과 함께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아파트 뒤쪽이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인데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엄청나게 던진다"며 "오늘 잠깐 봤더니 마라탕 처먹고 던져놨나 본데 가까이 가봤더니 배달 전표가 붙어있더라"고 했다.A씨는 전표에 쓰레기 무단투기 주민의 정보로 "안전신문고로 신고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전화해서 알려줘야겠다"고 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22만5000원짜리 마라탕이네", "금융치료 해줘야 한다", "시원한 후기 기다리겠다", "맛있게 먹었으면 뒤처리까지 잘해야지 시민의식이 너무 안타깝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존재하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담배꽁초,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버린 경우 5만원 △비닐봉지, 천 보자기 등의 간이 보관기구를 이용해 생활폐기물을 버린 경우 20만원 △휴식 또는 행락 중 발생한 쓰레기를 버린 경우 20만원 △차량, 손수레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해 생활폐기물을 버린 경우 50만원 △사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버린 경우 100만원 등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