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한국은행총재가 부임한 이후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회의시간이
이전보다 10배가량 길어졌다.

국회재경위의 김원길의원(국민회의)은 9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총재가 부임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21일까지 26차례의 금통위회의가
열렸으며 회의에 총1천9백79분이 소요돼 회의당 평균 소요시간은 76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총재가 부임하기전인 지난 95년1월부터 8월까지 열린 18차례의 금통위
회의엔 총1백55분만 걸려 회의당 소요시간이 8.6분에 불과했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