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스트로크의 1차목표는 볼을 홀까지 잘 굴러가도록 하는데 있다.

그러나 퍼팅을 하다보면 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쭉 미끄러지거나
바운드하면서 가는 경우를 가끔 볼수 있다.

골퍼들은 대부분 골프볼만 가지고 퍼팅연습을 한다.

그런데 골프볼만을 통한 연습은 자칫 퍼터가 너무 지면에 붙는
스트로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즉 퍼터헤드가 볼 밑부분을 때려 백스핀을 야기할수 있다는 말이다.

백스핀이 걸리면 볼은 굴러가는 대신 미끄러져 버린다.

볼을 정확히 굴리는 스트로크를 위해 테니스볼을 통한 퍼팅연습이
권장된다.

테니스볼의 중심 윗부분에 헤드를 갖다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테니스볼은 크기 때문에 볼이 분명히 굴러가는 모습을 눈으로
볼수 있다.

볼을 굴려가도록 하는 연습은 퍼팅의 정확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특히
스파이크자국이나 울퉁불퉁한 그린에서 그 효험이 높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