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 TPA사업 차질 속앓이..연 25만t 판로에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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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학소그룹의 주력기업인 삼성종합화학에 요즘 비상이 걸렸다.
올초 제2공장을 가동한 SM(스티렌모노머)의 국제가가 살아날 기미가
없는데다 신규 진출한 TPA(테레프탈산)사업도 판로를 찾지 못해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종합화학은 당초 내년에 연산 2만t규모의 TPA공장이 가동되면
삼성석유화학과 거래하던 "옛계열사"재일합섬에 초기 제품 대부분을
판매키로 했었다.
이게 삼성석유화학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가능해진 것이다.
삼성석유화학은 합작선(지분 50%)사가 삼성종합화학의 TPA사업진출을
삼성석유화학의 변칙증설로 볼수 밖에 없다며 문제삼아 빚어진 기술특허
분쟁을 기존 거래선인 제일합섬에 계속 TPA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코사는 그동안 가격안정을 위해 삼성석유화학의 증설을 반대해왔었다.
제일합섬의 연간 TPA수요는 25만t으로 삼성종합화학은 전략을 사갈수
있는 안정수요처를 잃은 셈이다.
현재 국내 TPA공급능력은 연간 수요인 200만t을 70만t 웃도는 270만t.
따라서 국내시장이 이미 공급과잉상황이어서 삼성종합화학으로서는
판로 뚫기에 뾰족한 방법이 없는 처지인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처인 폴리에스터업계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삼성의 화학소그룹의 TPA사업 확대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
올초 제2공장을 가동한 SM(스티렌모노머)의 국제가가 살아날 기미가
없는데다 신규 진출한 TPA(테레프탈산)사업도 판로를 찾지 못해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종합화학은 당초 내년에 연산 2만t규모의 TPA공장이 가동되면
삼성석유화학과 거래하던 "옛계열사"재일합섬에 초기 제품 대부분을
판매키로 했었다.
이게 삼성석유화학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가능해진 것이다.
삼성석유화학은 합작선(지분 50%)사가 삼성종합화학의 TPA사업진출을
삼성석유화학의 변칙증설로 볼수 밖에 없다며 문제삼아 빚어진 기술특허
분쟁을 기존 거래선인 제일합섬에 계속 TPA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코사는 그동안 가격안정을 위해 삼성석유화학의 증설을 반대해왔었다.
제일합섬의 연간 TPA수요는 25만t으로 삼성종합화학은 전략을 사갈수
있는 안정수요처를 잃은 셈이다.
현재 국내 TPA공급능력은 연간 수요인 200만t을 70만t 웃도는 270만t.
따라서 국내시장이 이미 공급과잉상황이어서 삼성종합화학으로서는
판로 뚫기에 뾰족한 방법이 없는 처지인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처인 폴리에스터업계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삼성의 화학소그룹의 TPA사업 확대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