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이론 골프] 그립은 쥐는게 아니라 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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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가들은 항상 그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골프를 웬만큼 치게되면 그립의 잘잘못 여부로 스코어가 변동됨을
느낄수 있다.
그립의 포인트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잡는 법이고 또 하나는 "얼마만큼의 힘으로 잡느냐"이다.
초보자들은 잡는 법에 신경쓰지만 중급이상되면 "잡는 힘"이 관건이
된다.
지난번 쌍용챌린지때의 관중클리닉에서 톰 왓슨의 "그립 설명"은
일반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립의 힘을 얘기할때 보통은 "손아귀에서 힘을 빼라"고 강조된다.
그러나 왓슨은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얼마 만큼의 힘으로
잡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즉 그립은 힘을 넣은 후 다시 빼는 것 보다는 처음부터 최소한도의
힘으로 잡는 게 중요하다는 것.
그가 설명하는 그립방법은 다음과 같다.
"클럽을 쥐고 양팔을 쭉 편채 앞으로 내민다.
이때 클럽헤드는 수직으로 하늘을 향하게 되고 그립끝은 지면을
향하게 된다.
수직으로 선 클럽이 떨어지지 않게끔 지탱하는 것은 왼손이고 오른손은
그저 "붙어 있을 따름이다.
그립이 힘은 클럽이 떨어지지만 않을 정도이다.
힘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은 떨어지지만 않을 정도로 간신히 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다음 수평상태이던 양팔을 서서히 떨어 뜨린다.
즉 클럽헤드를 지면쪽으로 내리는 것이다.
서서히 클럽을 내리게 되면 왼손 새끼손가락 부터 약지 중지까지의
세 손가락에 클럽의 무게가 느껴 질 것이다.
클럽이 빠지지만 않게끔 지탱하다가 클럽을 지면쪽으로 내리면 당연히
클럽의 무게가 왼손새끼손가락쪽에 전달 될 수 밖에 없는 것.
그렇게 클럽의 무게가 전달되는 정도, 클럽의 무게를 느껴지는 정도가
그립할때 악력의 전부이다"
<>.스윙도중에 왼손 새끼손가락에 클럽 무게를 다시 느끼게 되는 싯점은
백스윙 톱이다.
즉 스윙톱에서는 최종적으로 손목코킹이 이뤄지고 바로 그 코킹때문에
다시 왼손새끼손가락에 클럽 무게가 전달 된다는 것.
만약 그립에 이미 힘이 들어가 있다면 왼손 새끼손가락에 주어지는
클럽의 무게를 느낄수 없을 것이다.
이미 힘을 주어 쥐고 있으니 새롭게 느껴지는 무게가 있을 수 없다는
설명.
이 모든 과정에서 오른손은 그저 "따라다니는 역할"밖에 없다.
오른손은 "힘"과 전혀 관계없이 대고 있는 데 그치면 된다.
<>.여기서 골퍼들은 다음 귀절이 떠오를지 모른다.
"싱글핸디캐퍼쯤 되면 오른손으로 친다고 하는데 그건 무슨 얘기인가"
"오른손으로 친다"는 것은 임팩트때 순간적으로 오른손 힘이 가해진다는
뜻이다.
딱 그것뿐이데 보통골퍼들이 시도하다가는 스윙내내 오른손에 힘이
들어갈 것이니 잊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그립 의 힘은 "힘을 넣거나 빼는게 아니라 클럽헤드가
지면에서 떨어져 있을 때 그 클럽무게를 느낄수 있을 정도만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레그 노먼 등 장타자들이 헤드를 지면에서 뗀 채 어드레스를 하거나
프로들이 왜글을 하는 것은 왼손새끼손가락에 전달되는 헤드무게를
감지하기 위함이다.
헤드무게를 느끼고 ,근육 긴장을 풀고, 부드러운 테이크어웨이 등은
모두 그립에서 출발한다.
모든 골프이론은 그립과 연결돼 있는 법.
그립만 올바로 하면 다른 연결동작도 저절로 부드러워지며 장타를
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
실제 골프를 웬만큼 치게되면 그립의 잘잘못 여부로 스코어가 변동됨을
느낄수 있다.
그립의 포인트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잡는 법이고 또 하나는 "얼마만큼의 힘으로 잡느냐"이다.
초보자들은 잡는 법에 신경쓰지만 중급이상되면 "잡는 힘"이 관건이
된다.
지난번 쌍용챌린지때의 관중클리닉에서 톰 왓슨의 "그립 설명"은
일반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립의 힘을 얘기할때 보통은 "손아귀에서 힘을 빼라"고 강조된다.
그러나 왓슨은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얼마 만큼의 힘으로
잡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즉 그립은 힘을 넣은 후 다시 빼는 것 보다는 처음부터 최소한도의
힘으로 잡는 게 중요하다는 것.
그가 설명하는 그립방법은 다음과 같다.
"클럽을 쥐고 양팔을 쭉 편채 앞으로 내민다.
이때 클럽헤드는 수직으로 하늘을 향하게 되고 그립끝은 지면을
향하게 된다.
수직으로 선 클럽이 떨어지지 않게끔 지탱하는 것은 왼손이고 오른손은
그저 "붙어 있을 따름이다.
그립이 힘은 클럽이 떨어지지만 않을 정도이다.
힘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은 떨어지지만 않을 정도로 간신히 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다음 수평상태이던 양팔을 서서히 떨어 뜨린다.
즉 클럽헤드를 지면쪽으로 내리는 것이다.
서서히 클럽을 내리게 되면 왼손 새끼손가락 부터 약지 중지까지의
세 손가락에 클럽의 무게가 느껴 질 것이다.
클럽이 빠지지만 않게끔 지탱하다가 클럽을 지면쪽으로 내리면 당연히
클럽의 무게가 왼손새끼손가락쪽에 전달 될 수 밖에 없는 것.
그렇게 클럽의 무게가 전달되는 정도, 클럽의 무게를 느껴지는 정도가
그립할때 악력의 전부이다"
<>.스윙도중에 왼손 새끼손가락에 클럽 무게를 다시 느끼게 되는 싯점은
백스윙 톱이다.
즉 스윙톱에서는 최종적으로 손목코킹이 이뤄지고 바로 그 코킹때문에
다시 왼손새끼손가락에 클럽 무게가 전달 된다는 것.
만약 그립에 이미 힘이 들어가 있다면 왼손 새끼손가락에 주어지는
클럽의 무게를 느낄수 없을 것이다.
이미 힘을 주어 쥐고 있으니 새롭게 느껴지는 무게가 있을 수 없다는
설명.
이 모든 과정에서 오른손은 그저 "따라다니는 역할"밖에 없다.
오른손은 "힘"과 전혀 관계없이 대고 있는 데 그치면 된다.
<>.여기서 골퍼들은 다음 귀절이 떠오를지 모른다.
"싱글핸디캐퍼쯤 되면 오른손으로 친다고 하는데 그건 무슨 얘기인가"
"오른손으로 친다"는 것은 임팩트때 순간적으로 오른손 힘이 가해진다는
뜻이다.
딱 그것뿐이데 보통골퍼들이 시도하다가는 스윙내내 오른손에 힘이
들어갈 것이니 잊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그립 의 힘은 "힘을 넣거나 빼는게 아니라 클럽헤드가
지면에서 떨어져 있을 때 그 클럽무게를 느낄수 있을 정도만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레그 노먼 등 장타자들이 헤드를 지면에서 뗀 채 어드레스를 하거나
프로들이 왜글을 하는 것은 왼손새끼손가락에 전달되는 헤드무게를
감지하기 위함이다.
헤드무게를 느끼고 ,근육 긴장을 풀고, 부드러운 테이크어웨이 등은
모두 그립에서 출발한다.
모든 골프이론은 그립과 연결돼 있는 법.
그립만 올바로 하면 다른 연결동작도 저절로 부드러워지며 장타를
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