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9월28일~10월4일)에는 그전주보다 14개 업체가 줄어든 2백17개를
기록했다.
지방창업은 초강세를 보였으나 서울에서의 감소폭이 워낙 커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광주등 지방이 그전주보다 무려 47개가 늘어난 99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1백18개 업체만이 창업, 그 전주보다 61개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관광운송업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감소세로 돌아서 경기침체
분위기가 산업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금속 화학 가구목재 광업등 4개업종에서는 단 1개의 법인도 설립되지
않았다.
무역 유통 서비스 건설등 메이저업종의 창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창업침체의 주원인이었다.
지방에서는 그전주보다 부산이 12개가 늘어난 20개를, 대구가 무려 30개가
증가한 35개를 각각 나타냈다.
자본금규모로는 매출채권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한미파이낸스(1백억원)와
광주에서 설비공사업으로 등록한 부영엔지니어링(10억원)등이 비교적 컸다.
<>거로산업=타워크레인등 대형건설기계의 수입, 판매, 임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와 함께 비계구조물의 설치해체공사업도 함께 담당한다.
대표이사는 김성택(40)사장이며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타워크레인 업체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김사장은 이때의 경험을 살려 신규
법인으로 독립했다.
현재 직원은 3명이나 앞으로 기반이 잡히는 대로 무역대행업과 중장비기계
수출입업, 부동산컨설팅등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양석윤이사는 "향후 건설시장이 개방되면 외국대형건설업체의
국내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중대형건설장비의 판매.
대여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20~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585-8808.
<> 씨에이씨 =지난86년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대전지다인아카데미라는
디자인전문학원으로 설립됐다가 이번에 법인전환하면서 법인명을 바꿨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부터 충남도내 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포장디자인개발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CI및 산업디자인 브랜드개발등을
한다.
지난 95년 9월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인통신대학인 로덱인터내셔널컬리지
와 국내처음으로 자매결연을 하고 올 3월 로덱컬리지과정을 개설했다.
또 최근에는 인테리어 분야의 전공책자 출간을 본격화했다.
김영수사장은 "앞으로 우수 디자인 인력배출과 함께 종합적인 디자인
회사로 발전시켜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각종 디자인 관련분야에 일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42)222-3333
<> 엠와이미디어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기획, 개발, 제작, 판매 및 리스와
수출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
본사는 경남 창원이었으나 서울로 법인을 이전하면서 신설등기를 마쳤다.
대표이사는 배문두(42)사장이며 자본금은 1억500만원이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영화 비디오 음반 만화등의 기획.
제작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오락을 합한 에듀테인먼트회사를 지향한다는 구상이다.
재일교포인 배사장은 "우리나라는 하드웨어의 경우 일정수준의 기술력을
축적했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인 소프트웨어에서는 아직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다"며 "앞으로 잠재적 가능성이 큰 이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2)407-4508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