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뉴리더] 박경수 <한국야쿠르트 영업담당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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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복장에 노란모자, 노란손수레를 끌고 골목길과 사무실을 누비는
1만명의 "아줌마부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야쿠르트 방문판매의 최일선 조직이다.
박경수 한국야쿠르트 영업담당이사는 이 아줌마부대를 총괄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다.
박이사는 지난 74년 입사하면서 동네 직매소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어 부산 대구의 지방지점장등을 거쳤다.
일선 영업조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영업통으로 성장한 것도 바로 이 덕택이다.
이런 박이사도 92년부터 2년여동안 외도를 한 적이 있다.
야쿠르트대신 라면을 맡았던 것.
이 때 발효유제품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95년 방판조직의 일선책임자로 돌아오자마자 고급제품 "에이스"를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다.
그는 그 때 아줌마부대의 사기를 올리는데 온 힘을 쏟았다.
우수판매원들에게 자동차 12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판매수수료도 올려주었다.
그해 매출이 9% 이상 늘어났다.
회사분위기를 상승세로 발전시킨 것이다.
그 후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들어서는 13%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6백원짜리 고급드링크요쿠르트 "메치니코프"도 박이사의 작품으로
꼽힌다.
메치니코프의 판매를 밀어부쳐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시켰다.
메치니코프를 한국야쿠르트의 효자상품으로 만든 것.
그는 아줌마부대에 끝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
판매시간을 지금보다 2-3시간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가정에 충실할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안에서 걱정이 없어야 사기가 오르고 밖에서 판매도 잘한다"는
특유의 "생기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아줌마부대를 없앤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오히려 5년내 지금보다 2천명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는 요즘 본사의 권한을 지역조직에 대폭 이양하는 "에어리어 마케팅"을
도입,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
1만명의 "아줌마부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야쿠르트 방문판매의 최일선 조직이다.
박경수 한국야쿠르트 영업담당이사는 이 아줌마부대를 총괄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다.
박이사는 지난 74년 입사하면서 동네 직매소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어 부산 대구의 지방지점장등을 거쳤다.
일선 영업조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영업통으로 성장한 것도 바로 이 덕택이다.
이런 박이사도 92년부터 2년여동안 외도를 한 적이 있다.
야쿠르트대신 라면을 맡았던 것.
이 때 발효유제품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95년 방판조직의 일선책임자로 돌아오자마자 고급제품 "에이스"를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다.
그는 그 때 아줌마부대의 사기를 올리는데 온 힘을 쏟았다.
우수판매원들에게 자동차 12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판매수수료도 올려주었다.
그해 매출이 9% 이상 늘어났다.
회사분위기를 상승세로 발전시킨 것이다.
그 후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들어서는 13%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6백원짜리 고급드링크요쿠르트 "메치니코프"도 박이사의 작품으로
꼽힌다.
메치니코프의 판매를 밀어부쳐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시켰다.
메치니코프를 한국야쿠르트의 효자상품으로 만든 것.
그는 아줌마부대에 끝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
판매시간을 지금보다 2-3시간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가정에 충실할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안에서 걱정이 없어야 사기가 오르고 밖에서 판매도 잘한다"는
특유의 "생기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아줌마부대를 없앤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오히려 5년내 지금보다 2천명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는 요즘 본사의 권한을 지역조직에 대폭 이양하는 "에어리어 마케팅"을
도입,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