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함께 초고압 케이블 소재 국산화와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 초고압 케이블 소재는 보통 외국산을 수입해서 썼는데, 국산 소재를 더 많이 개발해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한화솔루션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대한전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 맺었다고 발표했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영업망을 확대한다. 대한전선이 한화솔루션 소재를 납품받아 케이블로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 케이블을 추후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의 태양광·풍력 사업과 연계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는 기술 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케이블 절연용으로 쓰이는 400kV급 가교폴리에틸렌(XLPE)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케이블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또 국산화에 성공한 EBA(에틸렌부틸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를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설비를 구축한다.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는 “전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두 회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로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환전지갑 서비스인 '달러박스' 가입자가 출시 이틀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뱅크가 지난 25일 출시한 달러박스는 개인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 선물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모바일 환전지갑 서비스다.달러박스 가입자 수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5일 출시한 이후 50시간 만의 기록이다. 출시 이후 1.8초에 1명 꼴로 가입한 셈이다.카카오뱅크는 '달러 선물' 기능이 달러박스의 인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달러 선물'은 달러박스 사용자가 카카오톡 친구 누구에게나 달러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친구이기만 하면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달러를 송금할 수 있다.달러박스를 사용하면 달러를 환전하고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때 아무런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달러박스와 카카오뱅크의 입출금계좌를 연결하면 언제든 간편하게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달러박스에 넣을 수 있고, 달러를 다시 원화로 수수료 없이 재환전해 입출금계좌로 넣을 수도 있다. 신한은행의 외화 ATM을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달러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해외에서의 결제는 핀테크 업체인 트래블월렛을 이용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앱의 달러박스 페이지에서 '트래블월렛 충전하기'를 클릭하면 엔화 등 다양한 외화를 트래블월렛에 충전할 수 있는데, 트래블월렛에 충전된 외화는 '트래블페이 카드'로 세계 70여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다. 해외 ATM에서의 출금 서비스도 트래블페이 카드로 수수료 없이 사
기아 'THE KIA EV3'와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콜라보한 영상 '스마트 인프라-고속도로 주행보조' 2편이 공개됐다.27일 공개된 콜라보 영상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주인공 '라일리'를 모티브로 한 '라일희'씨가 운전 중 마주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그려낸다. 고속도로 주행 중 라일희 씨가 당황하자 자신의 얼굴을 숨기는 '당황'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계획을 지닌 '불안' 등 감정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나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THE KIA EV3'의 다양하고도 유용한 기능들이 '인사이드 아웃 2'의 장면과 매치돼 흥미를 높인다.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방향 지시등만 켜도 자동으로 차선 바꾸기 등 고속도로 주행 중 초보운전자가 맞딱뜨릴 수 있는 상황에 손쉽게 대처할 수 있다.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잠을 자던 라일희가 8시 50분 부랴부랴 잠에서 깨 "미팅에 늦으면 안된다"는 메시지에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장에 있는 차로 달려가던 중 차키가 어딨는지 찾다가 핸드백을 놓치며 넘어져 소지품이 바닥에 나뒹군다. 그때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EV3. 'THE KIA EV3'에 탑재된 편리한 스마트 인프라가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 것.지난달 공개돼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The Kia EV3은 국내 시장 기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기아가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 신차다.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가능거리(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00km 이상)를 갖췄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