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E의료기기는 디지털차세대초음파진단기기 "LOGIQ 200"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2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국내 판매와 수출에 손색이
없는 세계수준의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LOGIQ 200은 동급최대의 채널수를 가져 기존제품보다 1.5~2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환부 깊숙이 초음파가 도달해 비만환자도 쉽게 진단해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또 스마트줌을 채택해 해상도를 향상시켰고 화질을 떨어뜨리는 노이즈
제거기능을 갖췄으며 원거리 화상시스템이 추가돼 원격진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GE의료기기는 이 기기를 우선 국내에 공급하고 내년부터
GE(제너럴일렉트릭)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연간 3천대가량 세계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GE측이 아시아 초음파진단기기시장공략을 위해 일본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14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LOGIQ 200제품출시 기념품평회를
가질 예정이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