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이계주기자 ]코오롱그룹이 충남 홍성군일대에 첨단정보통신 정
밀화학 섬유제품등을 생산하는 15만평규모의 첨단종합공단을 조성한다.

코오롱그룹 석학진부회장은 10일 홍성읍 홍주문화회관에서 투자설명회를
통해 "홍성군에 전자 컴퓨터등 첨단정보통신과 정밀화학 섬유제품등을 생산
할 그룹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측은 홍성군 금북.금마.구항면등 5개면일대에 15만평규모의 부
지를 확보하고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그룹전용공단 조성에 1조원을 투자
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측은 현행법상 4만5천평이하 규모의 공장일 경우에 한해 기초
자치단체에서 공장유치를 할 수 있는 만큼 여러개의 공단을 분할조성해 도
로망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유치업종은 전자 컴퓨터 통신기기등 첨단정보통신제품을 비롯 화장품 정
수기등 생활주변용품,정밀화학제품,비공해 비장치 섬유산업 등이다.

코오롱그룹은 이 공단이 조성돼 가동되면 1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효
과와 함께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코오롱그룹은 공단조성이 완료돼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지역문
화 발전을 위한 문화 예술 체육발전을 위한 투자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
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홍성지역 공단조성을 위해 이웅렬회장을 비롯한 회
사고위관계자가 공단조성에 필요한 투자협의및 계약을 위해 홍콩의 전자 컴
퓨터업체를 방문중에 있다"며 "이달말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