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역민방사업자 선정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방관련주가 거래를
모으는 등 시장관심권에 접어들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4년의 1차 민방기업 선정시 사업자로 발표된
상장사중에서 한창과 우성사료는 선정후 3개월동안 2배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동안 각각 110%와 101%가 상승한 이들의 주가는 선정되기 1개월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또 선정당시 비상장사였던 청구는 선정 8일후에 상장돼 200% 가까운
주가상승을 보였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한달후인 다음달 9일을 전후해 사업자가 발표될 예정인 이번
2차지역민방 사업자선정과 관련, 참여업체들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는 전체지분의 30%를 탈락업체에 배정토록 돼
있어 지배주주로 참여신청을 한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든 지분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희연 선경증권과장은 "1차 민방선정시 사업자선정후 주가가 크게 올랐던
경험을 통한 학습효과로 2차 민방관련 업체중 일부 기업의 주가는 이미
상당히 올랐지만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세풍 신호페이퍼 뉴맥스 등의
주가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