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3홀에서는 티샷이 OB말뚝 근처에 떨어지거나 숲속으로 들어갔을때
무조건 잠정구를 치는 것이 좋다.

캐디나 동반자들이 경기진행상 "나가서 치라"고 하더라도 파3홀에서
만큼은 잠정구를 치는 것이 타수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나거서 치면 4온이지만 잠정구가 온그린되면 3온인 것이다.

그런데 파3홀에서 티샷한 볼이 숲속에 들어가 분실될 염려가 있어
친 잠정구가 홀 바로옆에 붙었을때 경기자는 어떤 선택을 할수 있을까.

잠정구가 유리하다고 생각되면 원구를 포기하고 잠정구로 경기를
계속할수 있다.

경기자는 5분간 볼을 찾을 권리는 있어도 찾아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홀옆에 있는 잠정구를 치기 전에 누군가가 원구를
찾았을 때에는 잠정구를 포기하고 원구로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