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I면톱] 지방은행, 공동추진 선물자회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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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견고하게 유지돼왔던 지방은행간 공조체제에 금이 가고 있다.
지난 7월이후 10개 지방은행들이 보조를 맞춰 추진해왔던 공동 선물자회사
설립이 무산될 전망이며 공동저축상품인 "뱅크라인"도 수수료체계를 놓고
이견이 생겨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선물자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지방은행공동 선물자회사 설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선물자회사 내인가 신청을 내야하는데도
간사은행인 경기은행이 정보수집에 늦어 지분배분 등에 대한 공동자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도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부산
상공회의소와 함께 콘소시엄을 구성해 선물중개회사를 세우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도 "아직까지 지방은행들은 선물업에 뛰어들어 수익을 창출할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이번 공동선물자회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은행 등 2-3개 지방은행들도 공동선물회사 설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방은행들도 10개 지방은행중 하나라도 빠지면 지역상공회의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어서 공동선물회사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함께 지방은행협의회가 확정한 지방은행 공동상품 "뱅크라인"의
수수료체계에도 반발이 생겨나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들은 "뱅크라인이 공동상품인만큼 취급수수료를 면제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이 상품에 가입하는 실익이 없다"며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
지난 7월이후 10개 지방은행들이 보조를 맞춰 추진해왔던 공동 선물자회사
설립이 무산될 전망이며 공동저축상품인 "뱅크라인"도 수수료체계를 놓고
이견이 생겨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선물자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지방은행공동 선물자회사 설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선물자회사 내인가 신청을 내야하는데도
간사은행인 경기은행이 정보수집에 늦어 지분배분 등에 대한 공동자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도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부산
상공회의소와 함께 콘소시엄을 구성해 선물중개회사를 세우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도 "아직까지 지방은행들은 선물업에 뛰어들어 수익을 창출할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이번 공동선물자회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은행 등 2-3개 지방은행들도 공동선물회사 설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방은행들도 10개 지방은행중 하나라도 빠지면 지역상공회의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어서 공동선물회사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함께 지방은행협의회가 확정한 지방은행 공동상품 "뱅크라인"의
수수료체계에도 반발이 생겨나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들은 "뱅크라인이 공동상품인만큼 취급수수료를 면제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이 상품에 가입하는 실익이 없다"며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