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80%이상이 거의 매일 웹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용자중 30%이상이 정보를 얻기 위해 TV를 보기보다는 인터넷의
월드와이드웹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미 조지아공대 산하 컴퓨터연구및 조사기관인 GVU센터가
지난 4월부터 한달간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1만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온 것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월드와이드웹(WWW) 이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이 조사는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의 평균연령은 33세, 고등학교
이상 학력을 가진 이용자는 전체의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용자 대부분이
휴대용 단말기나 무선호출기 우편보다는 전자메일(98.14%)을 더 자주 사용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인터넷 이용자들의 평균수입은 연5만9,000달러로 지난해 조사에 비해
낮아져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GVU는 밝혔다.

그러나 연수입이 5만달러대인 사용자가 전체의 56%를 차지, 인터넷 사용자
들의 층이 보편화되긴 했지만 아직 중산층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들은 대부분 집(32.99%)에서 보다는 직장(55.43%)에서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을 사용한 기간은 3년미만이 7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