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어려운 상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않고있다.

올 8월중 중소광공업업체의 정상조업률은 84.2%로 지난달대비,전년동월대
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전국의 2만3천7백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조업상황결과
에 따르면 섬유제품은 염색(61.8%) 타월(40.6%)업종의 판매부진으로 조업
활동이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또 계절적비수기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레미콘 시멘트 아스콘등 비금속광
물업종도 57.9%로 조업활동이 크게 부진함을 보였다.

목재및 나무제품,화합물및 화학제품,전기기계와 전기변환장치,영상 통신
장비등은 전월에 비해 높은 조업률을 보였으나 종이제품(62.2%)모피제품
(68.9%)운송장비(72.3%)섬유제품(75.6%)음식료품(78.6%)등은 내림세를 기록
했다.

8월중 폐업체수는 23개업체가 신규발생,8월말까지 총 1백66개업체인 것
으로 집계됐다.

폐업사유는 판매부진(14개사)자금난(6개사)기타(3개사)순이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