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면톱] 경인운하 수주경쟁 치열 .. 사업비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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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서해안을 잇는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경인운하 사업을 놓고
대기업들의 참여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참여를 준비해온 현대건설
등 9개 대형 건설업체들은 컨소시엄 참여지분을 확대키 위해 그룹내 다른
계열회사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대형 건설업체들도 신규
컨소시엄을 구성,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미 구성된 경인운하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대우건설
동아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LG건설 롯데건설 극동건설 한진건설 금강개발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정부가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계열회사간
공동출자를 허용하자 본격적으로 지분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은 각 그룹내에 해운 물류쪽 관련 계열사들이 일부 지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컨소시엄 주간사인 현대건설외에 현대상선을 끌어들이고
동아그룹은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을 참여시켜 지분을 확대할 방침이며
한진건설도 한진해운의 지분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에 강점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도 롯데건설외에 그룹내 다른 계열사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외에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사업참여를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대림산업 금호건설 포스코개발 등은 최근까지 이 컨소시엄에 참가해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기존 컨소시엄 구성사들이
이들 업체의 추가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새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환기업 등도 이들 회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신규
컨소시엄구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시 서구 시천동까지 총연장
18km, 폭 100m 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인운하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되며 오는 2010년까지 2단계로 나뉘어
완공될 예정이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
대기업들의 참여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참여를 준비해온 현대건설
등 9개 대형 건설업체들은 컨소시엄 참여지분을 확대키 위해 그룹내 다른
계열회사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대형 건설업체들도 신규
컨소시엄을 구성,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미 구성된 경인운하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대우건설
동아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LG건설 롯데건설 극동건설 한진건설 금강개발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정부가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계열회사간
공동출자를 허용하자 본격적으로 지분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은 각 그룹내에 해운 물류쪽 관련 계열사들이 일부 지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컨소시엄 주간사인 현대건설외에 현대상선을 끌어들이고
동아그룹은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을 참여시켜 지분을 확대할 방침이며
한진건설도 한진해운의 지분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에 강점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도 롯데건설외에 그룹내 다른 계열사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외에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사업참여를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대림산업 금호건설 포스코개발 등은 최근까지 이 컨소시엄에 참가해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기존 컨소시엄 구성사들이
이들 업체의 추가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새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환기업 등도 이들 회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신규
컨소시엄구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시 서구 시천동까지 총연장
18km, 폭 100m 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인운하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되며 오는 2010년까지 2단계로 나뉘어
완공될 예정이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