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신용잔고가 크게 줄어들어 종합주가지수의 추가상승에
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잔고비율이 높은 종목중 36%정도는 평균융자단가가 현주가를
밑돌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2조7,027억원으로
연중최고치였던 지난달 20일(2조7,660억원)보다 633억원이 줄어들었다.

특히 대형주의 신용잔고는 5,328억원으로 지난 6월5일의 연중최고치
(7,944억원)보다 2,516억원이나 줄어들었고 중형주도 4,408억원으로
6월29일의 연중최고치보다 908억원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부터 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가 허용된데다 최근의 개별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소형주 신용잔고는 1조7,283억원 6월초보다 3,653억원이나
늘어났다.

또 10일현재 신용융자 잔고비율이 100%를 웃도는 44개종목중 36.4%인
16개종목의 평균융자단가는 현주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