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실권주 배정받아 '큰 재미' .. 6개 증권사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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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증권 등 6개 증권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유상증자때 발생한 자사
실권주를 배정받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유상증자(240만주)때 30만8,206주의 실권주가 발생한 선경증권은
이를 박도근사장 등 임원 10명에게 각각 5,000주씩, 직원 가운데 신청자
211명에게 각각 900주씩 배정했다.
주당 7,000원에 발행된 선경증권 유상증자 신주는 바뀐 상법에 따라 오는
29일 상장시 주가가 현재 9,000원을 웃돌고 있는 구주와 동일하게 취급된다.
주가가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면 임원들은 1인당 약 1,000만원, 직원들은
1인당 180만원정도씩 벌게되는 셈이다.
선경증권 관계자는 "회사측이 실권주 인수대금을 연리 12%로 전액 대출해줘
사실상 내돈 한푼 안들이고 이익이 남은 셈이지만 신청서를 낼때만 해도
주식시장 상황이 불투명해 실권주를 받지 않으려는 직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실권주 약 11만주를 임원들에게는 1인당 1,000주씩, 직원
신청자에게는 1인당 250주씩 배정했다.
이밖에 삼성증권 장은 동부 신흥증권 등은 실권주를 전량 임원들에게
배정하거나 대주주가 떠안아 직원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
실권주를 배정받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유상증자(240만주)때 30만8,206주의 실권주가 발생한 선경증권은
이를 박도근사장 등 임원 10명에게 각각 5,000주씩, 직원 가운데 신청자
211명에게 각각 900주씩 배정했다.
주당 7,000원에 발행된 선경증권 유상증자 신주는 바뀐 상법에 따라 오는
29일 상장시 주가가 현재 9,000원을 웃돌고 있는 구주와 동일하게 취급된다.
주가가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면 임원들은 1인당 약 1,000만원, 직원들은
1인당 180만원정도씩 벌게되는 셈이다.
선경증권 관계자는 "회사측이 실권주 인수대금을 연리 12%로 전액 대출해줘
사실상 내돈 한푼 안들이고 이익이 남은 셈이지만 신청서를 낼때만 해도
주식시장 상황이 불투명해 실권주를 받지 않으려는 직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실권주 약 11만주를 임원들에게는 1인당 1,000주씩, 직원
신청자에게는 1인당 250주씩 배정했다.
이밖에 삼성증권 장은 동부 신흥증권 등은 실권주를 전량 임원들에게
배정하거나 대주주가 떠안아 직원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