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의 출자회사에 대한 대출이 비출자회사에 대한 대출보다 3배나
많아 대출편중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상현 국민회의 의원은 "지난 8월말 현재 산업은행은 8개투자업체에 평균
5,196억원을 대출해준 반면 비투자업체에는 평균 757억원만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간산업에 대한 효율적 자금배분이라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자회사에 대한 문어발식 확장만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